리플리 증후군 (Ripley Syndrome)
-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
리플리 증후군 (Ripley Syndrome)은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마음속으로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용어이다.
[리플리 효과], [리플리 병]이라고도 불리며 미국의 여류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Partricia Highsmith) 가 쓴 <The Talented Mr. Ripley, 1955>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에서 유래 되었다.
소설의 이야기를 잠깐 요약해 보면 호텔 종업원으로 일하던 톰 리플리가 재벌의 아들인 친구 디키 그린리프를 죽이고서 죽은 친구의 신분을 속여 그의 인생을 대신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른 범죄 소설이다. 거짓을 감추기 위해 대담한 거짓말과 행동으로 리플리의 행동은 완전범죄로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죽은 그린리프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진실이 드러난다.
이처럼 성취 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사회구조적 문제에 직면 했을 때 많이 발생 한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 시킬 수 없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이를 진실로 믿고 행동한다.
최근 국내의 개봉한 영화 <화차>도 이와 같은 리플리 증후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화차에서 주인공인 김민희는 모든 것이 가짜다. 이름, 나이, 가족... 그녀는 신분을 속이기 위해 살인을 서슴치 않았으며 거짓속에서 살아간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을 영구의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하면서 이 용어가 널리 알려졌다.
관련 기사 :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html?no=36864 (검색어 ; 신정아 학력위조)
어쩌면 리플리 증후군은 과거보다 현재 더 많이 발생 할지도 모른다. 얼마전 종영한 청담동 앨리스도 성공과 욕망을 향한 시계토끼를 언급한바 있다. 물론 이는 거짓이 아닌 성공을 위해 목적으로서의 도구로 삼으려는 행동을 하지만 여기서 말하고 싶은것은 목적으로서의 도구가 아니라 그만큼 성공과 욕망을 향한 우리의 삶을 우리 스스로가 만들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리플리 증후군 속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참고자료]
http://terms.naver.com/entry.nhn?cid=200000000&docId=1379732&mobile&categoryId=20000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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