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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증후군 (reset syndrome) 

-  컴퓨터를 리셋(rest)하는 것처럼 현실도 리셋이 가능할 것이라 착각하는 사회적 병리현상을 말한다.

   

   

이 용어는 1990년 일본에서 처음 생겨났고 1997년 5월 일본 고베시에 발생한 초등학생 토막살인 사건 범인인 중학생(14)이 컴퓨터 게임광이었음이 밝혀지면서 널리 알려렸다.

   

한국에서는 2005년 6월 경기도 연천 전방 총기난사 사건을 저지른 김모 일병이 컴퓨터 게임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리셋증후군이 화제가 되었다.

   

컴퓨터가 오류를 일으켰을 때 시스템을 초기화 상태로 되돌리는 일을 뜻하는 리셋(reset)과 증후군(syndrome)의 합성어 이다. 컴퓨터를 초기화 시키듯 현실세걔에서도 잘못된 부분이나 실수한 부분이 있으면 얼마든지 리셋이 가능할 것으로 착각하는 현상이다.

   

주로 컴퓨터에 친숙한 세대에 나타나며 일부 심각한 범죄로 이어진다.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구분하지 못하며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나 인간관계는 쉽게 버리고 다시 시작하려는 사회 부적응 현상을 보인다.

   

심할 경우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그것이 범죄행위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절도나 폭행 심지어 살인을 저질로 그것을 단지 게임의 일종으로 여기고 자신의 죄책감을 리셋하면 자신의 행위도 없던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 말 경찰백서에 이 용어가 등장하며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리셋중후군을 인터넷 중독의 한 유형으로 규정하고 있다.

   

디지털 세대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생활간 균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온라인에 익숙하다보니 오프라인의 갈등 해결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디지털이 문명의 편리함과 다양한 문화를 생성하였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매우 큰듯하다. 지금이야 말로 아날로그적인 생활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참고자료]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381669&cid=200000000&categoryId=200000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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